▶ AL서는 포셀로가 벌랜더 따돌리고 첫 수상 영예

맥스 셔저는 통산 6번째로 양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받는 선수가 됐다.
과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셔저(32)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릭 포셀로(28)가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16일 발표된 미 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집계 결과 셔저는 1위표 25장 포함, 총점 192점을 얻어 존 레스터(102점)와 카일 헨드릭스(85점, 이상 시카고 컵스)를 여유있게 제쳤다.
셔저는 올 시즌 NL 최고인 34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 20승7패, 228⅓이닝 284탈삼진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선발등판 경기(34), 승리(20), 이닝(228⅓), 탈삼진(284), WHIP(이닝당 안타+볼넷·0.968), 삼진/볼넷 비율(5.07)까지 6개 부문에서 NL 1위를 휩쓸었다.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AL 사이영상을 받았던 셔저는 이로써 게일로드 페리·로저 클레멘스·랜디 잔슨·페드로 마티네스·로이 할러데이에 이어 역대 6번째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지난해 시즌 시작전 내셔널스와 7년간 2억1,000만달러에 계약했던 셔저는 내셔널스에서 2년차 시즌에 사이영상을 거머쥐며 몸값을 해내고 있다.

릭 포셀로는 저스틴 벌랜더를 단 5점차로 따돌리고 첫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한편 AL에서는 포셀로가 생애 첫 사이영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즌 22승으로 리그 다승왕에 오른 포셀로는 평균자책점(5위), 이닝(4위), WHIP(2위·1.01) 등 고른 성적을 인정받아 치열한 접전 끝에 경쟁자 저스틴 벌랜더(33·디트로이트)와 코리 클루버(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따돌렸다.
포셀로는 1위표 8장을 얻는데 그쳐 14명으로부터 1위표를 얻은 벌랜더에 상당한 차로 뒤졌으나 2위표에서 벌랜더를 18-2로 압도한 데 힘입어 총점 137점으로 132점을 얻은 벌랜도를 단 5점차로 아슬아슬하게 따돌렸다. 3위 클루버는 98점을 획득했다. 포셀로는 올 시즌 33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22승4패, 223이닝 189탈삼진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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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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