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머로 예상한 2017년 성적…김현수 타율 0.282, 류현진 3경기만 등판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한국인 이대호, 오승환, 강정호, 박병호(왼쪽부터). [연합뉴스 TV 제공]
미국 대표적인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2017년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준수한 활약을 점쳤다.
팬그래프닷컴은 예측프로그램 스티머로 예측한 2017년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뛴 한국인 8명의 예상 성적도 나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이다.
팬그래프닷컴은 오승환이 내년 65경기에 등판해 65이닝을 소화하며 4승 3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승환은 내년에도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전제가 깔렸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16년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를 맡았고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뒤 20세이브를 채우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놓은 오승환은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마무리 경쟁을 하고, 마무리 보직이 확정되면 20세이브 이상 거두고 싶다"고 했다. 팬그래프닷컴의 분석이 적중하면, 오승환은 목표를 이룬다.
무릎 부상 후 재활로 올해 늦게 시즌을 시작해 103경기만 나선 내야수 강정호는 2017년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팬그래프닷컴의 분석도 그렇다. 팬그래프닷컴의 2017년 성적을 133경기 출전 타율 0.261(496타수 130안타) 21홈런 75타점으로 예상했다.
올해 홈런 수(21개)를 넘어서지 못하지만, 타점(62개)은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팬그래프닷컴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올해(95경기)보다 많은 113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봤다.
김현수의 예상 성적은 타율 0.282(437타수 123안타) 14홈런 55타점이다.
팬그래프닷컴은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내년 성적을 146경기 타율 0.260(559타수 145안타) 20홈런 69타점으로 예측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고전하고, 수술을 받은 후 재활 중인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다소 박한 평가를 받았다.
스티머 프로그램은 박병호가 2017년에도 49경기 타율 0.235(180타수 42안타) 10홈런 28타점으로 힘겨운 시즌을 치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깨 부상 후유증으로 올해 단 한 경기만 나선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복귀 가능성도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팬그래프닷컴은 류현진이 2017년 단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고 시즌을 마칠 것으로 예상했다.

◇ 팬그래프닷컴 2017년 한국인 메이저리거 예상 성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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