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는 경기 중 씹는 담배 휴대 및 사용 금지

경기 전 배팅연습 때 씹는 담배를 이용하는 메이저리그 선수.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2017시즌부터 빅리그에 데뷔하는 선수를 대상으로 씹는 담배(smokeless tobacco)를 전면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AP 통신은 1일 익명의 관계자 말을 빌려 메이저리그 노사가 씹는 담배를 야구장에서 추방하는 데 동의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미 워싱턴 D.C.와 밀워키, 보스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많은 도시는 야구장에서 씹는 담배를 금지했는데, 이번 합의에 따라 나머지 구장에서도 담배를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다만 이번 금지 규정은 메이저리그에서 1경기라도 뛴 선수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선수 노조가 존재하지 않는 마이너리그에서는 1993년 이후 씹는 담배가 전면 금지됐는데, 이제 앞으로 몇 년이면 메이저리그에서도 담배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 것이다.
경기 중 무언가를 씹는 선수와 끊임없는 침, 그리고 담배통이 든 불룩한 뒷주머니는 야구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이러한 모습이 비교육적이라는 지적은 끊이지 않았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강타자 토니 그윈이 2014년 구강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담배를 추방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한편 KBO리그에서는 경기 중 씹는 담배의 휴대 및 사용이 금지되어 있고, 유니폼 착용 후 관객이 볼 수 있는 곳에서 흡연하는 것 또한 규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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