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본보를 방문한 한국 충청북도 보은군 정상혁(뒷줄 오른쪽 세 번째) 군수와 충북 보은 미국 연수단 중학생 13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공부 1등하는 것보다 다양한 꿈을 꾸는 것이 중요하죠”한국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13명의 중학생으로 구성된 예비 글로벌 인재들이 LA에 도착했다. 보은군에서 선발된 중학생 13명의 미국 연수는 글렌데일과 보은군(군수 정상혁)의 자매결연으로 올해로 6번째를 맞이했다.
‘충북 보은 미국 연수 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 1월15일 지역 인재 양성을 취지로 처음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보은중, 보은여중, 속리산중, 보덕중, 회인중 등 5개 학교에서 13명의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선발했다.
충북 보은 정상혁 군수는 “공부 1등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다양한 꿈을 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미국 중학교의 자유로운 수업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며 자발적인 교육태도를 길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군수는 “이번 견학을 통해 직접 보고 느낀 점을 기행문으로 작성해 전교생 앞에서 발표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진로를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소중한 꿈들을 모두 이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22일부터 시애틀 마이크로소프트사, 보잉사 견학을 시작으로 24일 LA에 도착해 글렌데일 로즈몬트 중학교에서 3일간 정규수업, 그랜드캐년과 라스베가스 탐방 2박 3일 등 총 12일간 진행된다. 특히 로즈몬트 중학교에서 3일간 수업에 참가하는 동안 LA 북부한인회가 홈스테이 지원을 전담해 한인가정에서 학생들이 편안하게 머물면서 미국생활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윤혜주(15)양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밤거리를 거닐고 싶고 미국가정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 그랜드캐년과 라스베가스 문화탐방도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김호은(15)양은 “꿈이 신경정신과 의사인 만큼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기르고 싶다. 현지인들과 영어로도 대화해보며 소통하는 법을 기르겠다”고 다짐했다.
보덕중학교 박시정 교사는 “학생들이 TV나 영화로만 영어를 접했는데 실제로 현지인들과 영어회화를 해보며 동기부여를 받았으면 좋겠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면서 견문을 넓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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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협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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