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9 폭동 후 설립 한인장학재단 올해도 20명 선발

오는 20일부터 장학생 신청모집을 받는 한인장학재단 한군석(오른쪽) 부이사장과 엘런 박 총무이사가 한인 학생들의 신청을 부탁하고 있다.
“한국정부가 보내준 10억원을 종자돈으로 올해 23회째 장학생을 선발합니다”
한인장학재단(이사장 에드워드 구)이 올해 20명의 장학생을 선발한다. 제23회 장학생에 선발되면 각각 1,500달러씩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한군석 부이사장은 “지난 1992년 4.29 LA폭동 당시 대한민국 정부가 피해자 자녀의 교육을 돕기 위해 보내온 10억원(123만3,654달러)으로 설립된 재단으로 올해 총 2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한인장학재단은 1994년부터 2016년까지 22회에 걸쳐 876명 학생에게 99만2,5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 수령자들은 한인학생 747명, 타 소수계 학생 80명과 경찰관 자녀 학생 49명이다.
엘런 박 총무이사는 “1993년 8월20일 4·29장학재단(American Korean Edward Lee Scholarship Foundation)으로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등록했다. 에드워드 리는 1992년 LA폭동 때 한인타운을 지키다가 목숨을 바친 한인 청년”이라고 설명했다.
신청자격은 2017년도 가을학기 미국 대학(학부) 재학생이거나 입학 예정자로 ▲4·29폭동피해자의 자녀이거나 ▲지역 소수민족(한인 포함)의 자녀 ▲경찰, 셰리프, 소방관 등 치안담당관의 자녀를 비롯 LA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이다.
한 부이사장은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선발하기에 ‘연방학비보조신청’(FAFSA)서 사본과 함께 장학금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해 보내주실 바란다”고 밝혔다.
신청기간은 오는 20일부터 4월29일까지로 장학금 수여식은 오는 6월16일 오후 6시 LA한국교육원에서 열린다.
장학금 신청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지원양식은 재단 웹사이트(www.koreanheritage.org)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재단 사무국(269 S. Western Ave. #221 LA CA 90004)로 보내면 된다.
문의 (213)738-0980 이메일 info@koreanheritag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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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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