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사리 농구팀 리차드 윤 헤드코치
▶ LA타임스 선정 ‘올해의 코치’ 뽑혀

로사리 코치 리차드 윤(왼쪽)씨가 CIF 가주 챔피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기쁨을 표하고 있다. [OC레지스터]
풀러튼의 가톨릭 사립 ‘로사리 하이스쿨’ 농구팀을 이번 시즌 가주 여자고교 농구(CIF) 챔피언으로 만든 한인 리차드 윤 헤드코치가 LA타임스 선정 ‘올해의 코치’로 뽑혔다.
리차드 윤씨가 22년째 코치를 맡고 있는 로사리 농구팀은 지난 24일 새크라멘토 골든 1 센터에서 개최된 여자 고교 농구대회 디비전 3 결승전에서 모라가 캠포린도 고교를 62대45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남부 SAA챔피언십 우승, 남가주 리저널 챔피언십 우승 등 이번 시즌 12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한 로사리 농구팀이 가주 챔피언 트로피를 안았을 때 윤 코치는 “매 경기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로사리 농구팀은 ‘러닝 로얄스’(Runnin’ Royals)라는 닉네임으로 불린다. 리차드 윤 코치가 팀을 맡은 이후 22년 동안 19번 오렌지카운티 탑 10에 진출했다.
1999년 CIF 챔피언, 4회의 리그 챔피언, 3번의 스테이트 대회 출전 등 화려한 경력을 만들어냈다. 윤 코치 자신도 CIF ‘올해의 코치상’을 4번 수상했으며 가주 올스타 팀 코치로도 4번 선정될 정도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윤 코치는 “최고의 팀들, 최고의 코치들을 맞아 성실하게 경기에 임한다는 자세로 기나긴 여정을 싸워왔다. 서로를 잘 알게 되고 케미스트리도 찾아내고 이번 시즌은 팀원 전원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기에 좋은 결과를 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2세 때 남가주로 이민 온 그는 세리토스 가(Cahr) 고교의 바시티 농구팀의 스타팅 포인트가드 출신이다. 롱비치 스테이트 대학 농구팀에서도 선수로 뛰었고 USC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로사리에서 AP 케미스트리를 가르치고 있다. 그의 제자 대부분이 장학금을 받고 선수로 명문대에 진학한다.
그는 “농구의 철저한 기본기는 삶을 대하는 태도에 변화를 일으킨다”며 “학업에도 그대로 연결시키다 보니 자연스레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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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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