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한인위원회 25주년맞아 학술대회
▶ 허지희 공동위원장

허지희 커미셔너가 본보를 방문,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하고 있다.
“가장 아픈 기억이지만, 절대 잊어서도 안 되는 기억이죠. 4·29 폭동의 아픔을 젊은 세대들에게 알리고,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미주 한인 이민사의 가장 큰 상처로 기록된 LA폭동 25주년을 기념해 다인종 커뮤니티의 화합과 공존을 모색하는 대규모 연합 행사가 열린다.
전국한인위원회(Council of Korean Americans·CKA)가 주최하고 UCLA, SPARK, 타이거우즈 파운데이션, LA 한인회, KCCD, 한미연합회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UCLA 러스킨 컨퍼런스 센터(425 Westwood Plaza)에서 개최된다.
‘포용과 단합’(Embrace Unity)이라는 주제로 다인종 커뮤니티 간 갈등 해소 및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나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15분까지 학술 심포지엄이 진행되고,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만찬 행사가 이어진다.
만찬 공동위원장을 맡은 허지희 캘리포니아주 아시아 태평양 아메리칸 위원회 커미셔너는 “4·29 폭동에 대해 잘 모르고, 아픔이 크게 와 닿지 않을 젊은 세대들에게 생생한 경험담으로 자세히 알려주고, 교훈을 되새길 수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폭동이 일어나게 된 원인과 배경, 현 상황과 이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앞으로 남은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CBS LA의 수지 서 앵커가 사회자로 나서며 존 챙 가주 재무국장, 주디 추 연방 하원의원, 데이빗 류 LA시의원을 비롯해 존 장 영화감독, 제레미 조단 피아니스트 등 정치, 사회, 문화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허 공동위원장은 “25년이 지났지만 아픔이 전부 치유된 것은 아니다. 서로 만나는 기회를 좀 더 많이 갖고 서로의 역사와 스토리를 이해하며 진정한 화합을 이뤄야 한다”며 “LA 폭동 당시 전체 13억달러 규모의 피해 중 40%가 한인들에게 집중됐다. 같은 아픔이 재발하는 것을 막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다른 커뮤니티와 돈독한 관계 유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 참여를 위한 티켓 구입은 오는 22일까지 등록하면 조기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티켓 구입 및 문의 웹사이트 www.embraceunit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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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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