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의 신화적 인물’로 꼽히는 라잇하우스 월드와이드 솔루션스의 김태연(71·사진) 회장이 지난 19~20일 샌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여성 테크전문인 컨퍼런스에서 열정적인 기조연설로 화제를 낳았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 회장은 자신의 성공신화를 들려주며 실리콘밸리의 작은 거인으로 “작아도 성공하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150센티미터의 작은 키에 그녀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짙은 화장과 화려한 모습으로 나타난 김 회장은 자신이 미국에 와서 밑바닥부터 시작해 여기까지 여성으로서 기업을 이끌고 온 과정을 영상과 함께 보여줬다.
김 회장이 설립한 ‘라잇하우스’는 클린룸 모니터링 시스템과 미세먼지 측정, 화학적 오명, 온도와 습도 등을 알려주는 시스템을 만드는 IT기업이다. 주요 고객은 정밀 기계 생산업체, 컴퓨터 칩, 디스크 생산업체, 생명공학업체, 제약업체 등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맞춤식 센서 기계를 제작해 주기도 하고, 포터블 센서도 만들어 공급한다.
그런가하면 여러 곳의 제작 또는 실험실에 센서를 부착해 한 컴퓨터 화면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하고, 앱으로도 연결하여 현장이아닌 곳에서도 현장의 환경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반도체 공장 오염방지 시스템 개발회사로 월스트릿 저널 선정 1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이 행사에 참석한 테크전문 여성기업인들은 김 회장의 성공스토리를 들으며 많은 감명을 받고, 자신들도 여성으로서가 아니라 테크 전문기술인으로서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