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 검사 받으세요”
길리아드 홍보 캠페인, 다큐 상영
제약회사 ‘길리아드 사이언스’가 세계 간염검사의 날(5월19일)을 홍보하며 B형 간염검사를 장려하고 나섰다.
의료 전문가들은 누구나 B형 간염에 걸릴 수 있으나 전 세계 감염자 수의 4분의 3에 육박하는 아시안이 가장 높은 부담을 안고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에서도 100만 명 이상의 아시안이 B형 간염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전체 감염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길리어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계는 과거 B형 간염 검사와 백신 접종률이 낮아 간염 보균자가 특히 많으며 3명 중 2명은 감염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B형 간염을 진단할 수 있는 데도 검사를 잘 받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만성 B형 간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간을 손상시켜 심각한 간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B형 간염은 혈액 및 기타 체액을 통해 전이되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B형 간염은 관리할 수 있고 예방할 수 있지만 치료 없이 방치하는 경우 B형 간염의 합병증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한국 등에서 온 이민 1세대의 경우, 해당 국가에서 B형 간염에 대한 유아 예방 접종 비율이 낮아 특히 위험이 높다. 사실, B형 간염 보균자인 아시안은 대부분 출산 중에 어머니에게 감염된다.
한편, 빠르고 간단한 혈액 검사로 B형 간염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B형 간염 검사가 음성인 경우 미전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으로 B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 B형 간염 결과가 양성인 경우 담당의와 상담하여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의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치료를 통하여 잠재 바이러스의 수치를 낮출 수도 있고, 일부 치료는 하루 한 번 알약 한 개로 더 심한 간 손상을 줄일 수 있다.
길리아드 사이언스는 B형 간염 보균자로 태어난 두 아시안 남성들의 삶과 죽음을 담은 다큐영화 ‘Be About It’(행동으로 실천하세요)를 후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hepBsmart.com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이 다큐는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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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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