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큐레이터 주은지씨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이 신설한 컨템포러리 아트의 큐레이터로 임명됐다.
6월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간 주은지 큐레이터는 앞으로 SFMOMA가 소개할 모든 미디어 분야의 신세대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과 컨템포러리 아트 이슈를 관장하게 된다. 최근 한국 안양에서 개최된 제5회 안양 공공미술 프로젝트/APAP의 예술감독으로 활약했던 주씨는 SFMOMA에서 국제적인 컨템포러리 비주얼 아트와 퍼포먼스, 영화 프로젝트를 기획, 전시하고 아트 교육과 국제적 문화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하게 된다. SFMOMA는
아시아와 중동, 남미를 총망라하는 주씨의 국제적 경험을 활용해 컨템포러리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UC버클리에서 인종학 박사학위를 받은 주은지 큐레이터는 2003~2007년 LA월트디즈니콘서트홀 내 레드캣(REDCAT) 큐레이터를 역임했고 2007~2012년 뉴욕의 뉴 뮤지엄(New Museum)의 키스 하아링 디렉터 겸 교육과 공공 프로그램 큐레이터로 일했다. 2009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2015년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열린 샤르자 비엔날레 큐레이터로 활약했다. 2006년에는 미술계 권위를 자랑하는 월트 홉스 어워드(Walter Hopps Award) 큐레이터 부문을 수상했다.
1935년 최초의 서부지역 미술관으로 개관한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은 지난해 5월14일 대대적인 보수 및 확장공사를 거쳐 재개관했다. 갤러리 공간을 3배로 확장한 SFMOMA는 교육 센터 및 새로운 공공 미술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재개관 후 1년 동안 120만의 관람객이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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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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