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요와 재즈의 특별한 만남
26일 ‘켈리 최와 체스턴디 프로젝트’ 콘서트
“여름밤 재즈 음악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타민족 청중들과 함께 나누시기 바랍니다”
크로스오버 재즈 앙상블 ‘켈리 최와 체스턴디 프로젝트’ 콘서트가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LA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린다.
한국문화가 있는 날 7월 행사로 마련된 ‘조우’(Encuentro; A Cross-Cultural Exploration in Jazz) 공연은 LA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즈 뮤지션들이 함께 하는 무대이다.
한인 보컬리스트 켈리 최(사진)씨가 이끄는 밴드 ‘체스턴디 프로젝트’는 쿠바 한인 트럼펫 연주자 해리 김씨를 비롯해 이탈리아 출신 조 로톤디, 푸에르토리코 출신 에드워드 레스토, 베네주엘라 출신 아론 세파티, 라틴 재즈계 가장 바쁜 퍼커션 연주자 조이 드 레옹 등 다양한 혈통 출신으로 구성됐다. 각기 다른 배경과 다른 음악 속에서 자라 영역을 넓혀가며 음악 활동을 펼치는 이들이 한국 민요를 재즈 편곡으로 연주해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빠른 템포의 스윙 재즈로 편곡한 ‘한오백년’, ‘밀양 아리랑’과 ‘진도 아리랑’, ‘뱃노래’와 ‘도라지 타령’, ‘새야새야 파랑새야’ 등 한국 전통음악과 스윙 재즈, 남미 음악, 페루 리듬과 라틴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이브리드로 결합해 새로운 크로스오버 재즈를 들려준다.
밴드 리더인 켈리 최씨는 “다인종 사회인 미국에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는 곧 각 개인의 특징으로 이어진다”며 “각 멤버의 음악적 근원을 재즈에 섞은 이번 공연은 서로에 대한 존중으로부터 나오는 자연스러움이 기저에 깔려있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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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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