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발레는 이제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레퍼토리, 무용수들의 뛰어난 기량 등은 세계 유명 발레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요.”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한국인 무용수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해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무대에 선다. 조프리 발레단 정한솔씨와 컬럼비아 클래시컬 발레 진세현씨를 비롯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강효정, 스페인 국립발레단 김세연, 프랑스 마르세유발레단 이지영씨 5명이 그 주인공들이다.
조프리 발레단의 정한솔씨는 “한국 무용수들의 실력은 해외에서 먼저 알아볼 정도지만, 내성적인 태도가 아쉽다”며 “도전을 두려워 않는다면 해외 무대는 언제나 열려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독일에서 활동하는 강효정씨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간판스타였던 강수진 선생님 덕분인지는 몰라도 동양인이 지닌 특별함을 오히려 좋게 봐주는 분위기가 있다”며 “활동하는 데 불편함이나 제약은 전혀 느끼지 못한다”며 동양인 무용수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사라진 편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 중인 김세연도 “제가 처음 외국 발레단에 나갔을 때만 해도 한국 발레계의 레퍼토리가 많이 빈약한 편이었는데, 지금은 정말 많이 다양해졌다”고 평가했다.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은 오는 21~22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며 해외 무대로의 진출이 유력한 라이징 스타 무용수로는 조은수(서울예고), 박한나(선화예중)가 소개된다. 김기민(마린스키발레단), 서희(아메리칸발레씨어터), 박세은(파리오페라발레단) 등 과거 영스타로 선정됐던 무용수 중 상당수가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제14회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을 갖는 문훈숙(왼쪽부터) 유니버설발레단장, 정한솔, 이지영, 김세연, 강효정, 진세현 무용수, 강수진 국립발레단 무용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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