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까지 교수법 실습 및 한국 역사 문화체험
전 세계 각지에서 재외동포들의 정체성을 함양하기 위해 활동하는 한글학교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은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전 세계 48개국 132명의 재외한글학교 교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글학교가 우리 민족을 이어줍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7 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총 7박8일간 진행될 이번 연수는 토크콘서트, 한국어 교수법, 현장활용 교수법, 한국어 수업설계 체험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연수 첫날인 17일에는 입소식과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강용철 EBS 강사가 ‘한글학교에서 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EBS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강 강사는 “교사는 사람을 키우는 숭고한 직업”이라고 강조하며, “세계 각지에서 온 한글학교 교사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이를 통해 거주국으로 돌아가 한층 전문적인 지식과 행복한 마음을 전하는 교사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연수 이틀째인 18일부터는 본격적인 교육연수 프로그램이 시작돼 참가자들은 연령별 교수법과 현장 활용 교수법을 비롯해 그림, 연극, 마술을 활용한 문화·예술 매개교육 등 체험 위주의 관련 직무교육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새롭게 마련된 프로그램 ‘나의 수업클리닉’에서는 한국어 교육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 교사들이 실제 수업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한 심층적 상담과 멘토링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들은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여 재외한글학교 교사의 역할을 알리는 ‘한글학교가 우리 민족을 이어줍니다’ 카드섹션을 진행하고, 연수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해외 한국 오류 시정을 위한 한글학교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박기태 반크(VANK) 단장의 강연을 들은 후 폐회한다.

2017 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 참가자들이 지난 17일 한국외대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개막식에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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