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 동문회 초청으로 LA를 방문한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장 우희종 교수가 미주 동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미국 수의사회(AVMA) 인증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미주지역 동문들 덕분입니다”
LA를 방문한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장 우희종(59) 교수는 “매번 신임학장이 취임할 때마다 모교의 발전 상황을 직접 전할 수 있도록 미국 방문의 기회를 주시는 재미 동문회에 감사드린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지난 3월 수의과대학장에 취임한 우희종 교수는 “서울대 관악캠퍼스에 증축 중인 수의과대학 동물병원과 생물공학동 신축으로 첨단의 시설, 기술과 인력, 장비를 갖추게 되었다”며 “미국 수의사회(AVMA) 인증 교육기관이 되면 세계적 수준의 수의과 대학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재미 서울대 수의과대학 동문회(회장 최용준) 모임에서 지난 2년 간 학과 발전상황과 발전기금 모금 현황 보고를 마친 우 학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크게 변했고 기존의 수의학 교육체제나 수의사의 사회적 역할도 많이 달라졌다”며 “한국의 수의학을 이끌어가는 대학 중 하나로 제대로 반려동물은 물론이고 산업동물, 야생동물구조관리에도 관심을 갖고 기여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우 학장은 “서울대 수의과대학 70주년 기념행사로 남·북한 수의학 교육 및 방역 공조 포럼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주 동문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우 학장은 또 “방역문제가 심각한 요즘, 중국 등 주변국보다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역이 바로 북한”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기회에 수의학교육체제와 방역체제에 있어 남북 공조체제를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수의학 학사와 도쿄대학 대학원 약학 석·박사를 마친 우희종 학장은 1992년부터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우리민족서로돕기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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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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