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국문인협회, 내달 12일 문학세미나, 문학기행도
“문학을 향한 열정을 새롭게 지피고 갈증을 해소하는 축제의 장에 초대합니다”
올해로 35주년을 맞은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이윤홍)가 2017년 여름 문학 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8월12일 오전 9시~오후 8시 LA한인타운 용궁 중식당에서 열리는 문학 강좌와 다음날 아침 2박 3일 일정으로 떠나는 ‘대자연의 한가운데로’ 문학기행으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올해 초청강사는 시인 김승희 서강대 교수와 문학평론가 김종회 경희대 교수로 ‘현대시의 이해와 방향’ ‘한국문학의 세계화와 한민족 디아스포라 문학’ ‘한국의 서사문학, 이야기로서의 글쓰기’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윤홍 회장은 “LA뿐 아니라 미 전역에 흩어져 활동하고 있는 문인들이 한 곳에 모여 문학을 이야기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회원 유무를 떠나 글을 써 보고 싶은 분들 누구나 오셔서 유일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강대 국문학과 교수인 김승희 시인은 최근 열 번째 시집 ‘도미는 도마 위에서’를 출간했다. 197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이후 소설집 ‘산타페로 가는 사람’ 시집 ‘태양미사’부터 ‘희망은 외롭다’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문학평론가 김종회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이후 한국문학평론가협회와 한국비평문학회, ‘토지’학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한민족 디아스포라 문학’ 평론집 ‘문학의 거울과 저울’ 산문집 ‘글에서 삶을 배우다’ 외 다수의 저서가 있다.
오연희 부회장은 “문학 세미나는 3차례에 걸친 강의에 이어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열린다”며 “세미나가 끝난 다음날 아침 2명의 강사들과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은 그랜드캐년 노스림, 자이언캐년, 라스베가스 벅시를 다녀오는 2박3일 코스”라고 설명했다.
미주한국문인협회는 1982년 창립된 이후 미주 문학의 산파 역할을 감당해 왔으며 미주에서 유일하게 1년에 4회 계간지 ‘미주문학’을 발행하고 있다. 회원들의 작품과 미주 문인들의 활약상이 웹사이트(http://mijumunhak.net)에 수시로 업데이트 되어 온라인·오프라인 활동이 활발하다.
문의 (562)760-8340

2017년 여름 문학 축제를 개최하는 미주한국문인협회 오연희(오른쪽 부터) 부회장, 이윤홍 회장, 최문항 부회장이 한인들의 관심과 참가를 부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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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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