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의학 드라마 ‘시카고 메드’(Chicago Med)에서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에단 최로 출연한 한인배우 브라이언 티(한국명 재범)가 오랜 연기 내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NBC뉴스닷컴은 지난 1일 아시안 아메리칸 배우로 영화 ‘분노의 질주’부터 ‘시카고 메드’까지 종횡무진하는 배우 브라이언 티의 활약을 소개했다. 지난 5월 시즌 2가 종영된 ‘시카고 메드’는 대도시 시카고에 있는 병원 응급실을 배경으로 매일 반복되는 아수라장 속에서 다양한 사건 사고와 마주하며 함께 난관을 헤쳐나가는 의료진들의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드라마이다. 2015년 시카고 파이어, 시카고 PD에 이은 세번 째 시리즈로 시카고 유니버스 중 3번째 드라마로 브라이언 티는 시카고 메드에 앞서 시카고 PD 시즌 2에 제시 콩으로 등장한 적 있다.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브라이언 티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태어나 하시엔다 하이츠에서 자랐다. 칼 스테이트 풀러튼에서 연기 수업을 수강했다가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UC 버클리에서 드라마를 전공했고 20대 중반에 접어들어 LA한인타운으로 이주해 할리웃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다. 2002년 멜 깁슨 주연의 베트남전 드라마 ‘위 아 솔저’에서 단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영화 ‘분노의 질주: 도쿄 드리프트’(The Fast and the Furious)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영화 ‘울버린’ ‘쥬라기 월드’ ‘닌자 터틀’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시카고 메드’에서 비중 있는 조연인 에단 최로 등장한 그는 흔치 않은 성과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어린 시절 인종차별을 겪은 인물을 연기한다. 해군 전역이후 복무로 인해 발생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고생하게 된다. 이런 PTSD로 악몽을 꾸는 등 힘든 일들이 생기고, 여기서 정신과 과장인 닥터 찰스가 많은 도움을 준다. 시즌 도중 재향 군인 병원에서 일하는 닥터 글라스를 만나게 되고 결국 사귀게 되는 등 복잡한 내면을 지닌 역할로 조명을 받았다. 특히 시즌 2에 진입하면서 응급의학과의 치프 레지던트로 승격, 응급실 내에서의 본인의 업무를 착실히 해나가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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