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부문 대상 이권재씨, ‘아버지의 초원’
▶ 시 부문 강원희 ‘별자리를 따라간 이중섭’, 수필 원진숙 ‘깬∼니∼프!’
‘제19회 재외동포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강원희(시), 이권재(단편소설), 백동흠(수필) 씨가 각각 선정됐다고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주철기)가 28일 밝혔다.
재외동포문학상은 재외동포들이 한글로 문학창작활동을 함으로써 우리글을 잊지 않고, 차세대 재외동포에게 모국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재외동포 문학 창작의 축제다.
19회를 맞은 올해에는 총 47개국에서 1,520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성인부문 대상에는 시 부문 강원희씨(미국)의 ‘별자리를 따라간 이중섭’, 단편소설 부문 이권재씨(미국)의 ‘아버지의 초원’, 수필 부문 백동흠 씨(뉴질랜드)의 ‘깬~니~프!’(깻잎의 원어민 발음)가 각각 선정됐다.
청소년 글짓기 부문에서는 중·고등부 강동헌 군(인도네시아)의 ‘작은 천사들의 미소’와 초등부 김신영 양(태국)의 ‘스물넷 꾸러미 선물’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글학교의 한국어 작문 등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한글학교 특별상’은 태국 치앙마이 한글학교와 호주 새순 한글학교가 수상했다. 태국 치앙마이 한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특별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우수상과 가작 등 총 30명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거주국 관할 공관에서 열린다.
신경림 시인, 정호승 시인, 최인석, 구효서 작가 등 13명의 심사위원은 “모국과 가족을 떠나 오랜 시간 살아온 이야기와 낯선 땅에서 뿌리내리는 과정들이 한국적 정서와 함께 녹아든 작품이 많았다”며 “모국과 모국어에 대한 향수와 갈망이 느껴져 가슴 찡한 감동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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