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 그로브 시는 OC한인 커뮤니티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시이다. 요근래 많은 한인 인구가 부에나 팍, 어바인 시로 옮겨간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한인들에게 가든 그로브시는 ‘제 2의 고향’과 같다. OC한인회, 상공회의소, 한미노인회 등 모든 주요 한인단체들이 자리하고 있는 가든 그로브를 지난해부터 이끌고 있는 스티브 존스(사진) 시장은 시가 ‘변화시대’를 맞고 있다고 표현했다. 존스 시장을 만나 지역 내 개발상황, 한인 커뮤니티 관련 사항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흥미로운 개발들이 최근 시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 어떤 것들이 있나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있지만 가장 손꼽을만한 것은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과 구 ‘구 가든그로브 갤러리아’이다.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은 1단계 180유닛 아파트건립, 2단계 400유닛 콘도미니엄, 3단계 60,000스퀘어피트 상업단지 조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1단계 프로젝트가 완공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내년 2단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오랜 기간 ‘흉물’로 방치되어 온 구‘가든 그로브 갤러리아’(브룩허스트/가든그로브) 철골 건물과 얽혀있던 모든 문제가 최근 해결됐고 현재 ‘AMG&어소시에이츠’사가 저소득층 시니어들을 위한 400유닛의 주택 단지와 아래층에 1만2,928스퀘어 피트의 커머셜 공간 조성을 추진 중이다. 환경문제에 대한 검토가 완료됐으며 내년 초쯤 시의회에 상정돼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로는
-세계 각국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컨테이너 형 푸드코트인 ‘스틸 크래프트’ 프로젝트가 지난 6월 시의회의 승인 후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14개의 대형 컨테이너들이 시청 바로 옆인 12900 Euclid St에 들어서며 내년쯤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시청 뒤편 주택단지에 애나하임 패킹 디스트릭 개발사인 ‘LAB 홀딩스’가 현재 이색적인 리테일 단지 ‘코티지 인더스트리’ 건립을 위해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LAB홀딩스 설립자 셰힌 사데히는 현재 이 지역에 소유 중인 15채의 오래된 주택들에 다채로운 색을 입혀 카페, 맥주바, 바버샵 등 다양한 소매점 등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인 타운의 명칭을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에서 ‘OC코리아타운’으로 변경토록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
-레이먼 최(상우회 최광진 회장)와 함께 논의 중이며 별 다른 문제없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많은 한인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타운명칭뿐만 아니라 한국 분위기가 물씬 풍기도록 거리를 조성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 생각한다.
▲새 한인회관 매입을 위한 에스크로가 최근 오픈된 것을 알고 있나
-증축 한다는 계획은 들은 바 있지만 새 건물로 이전한다는 소식은 처음 접했다.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역할을 하게 될 새 회관건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에 시에서도 가능한 선에서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달 열린 다민족 축제, 다소 참가인원이 적었다 어떻게 생각하나
-가든그로브 시에 꼭 필요한 행사이기에 올해는 다소 아쉬웠더라도 문제점을 보안해 내년에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민족 축제라고는 하나 아직까지는 한인 혹은 베트남 커뮤니티에 많이 치우진 느낌이 있는데 내년에는 이를 보안해 모든 민족이 참여하는 진짜 ‘다민족’축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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