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 우세속 35명 출마 선언… 도전자 만만치 않아

샤론 퀵 실바(왼쪽부터), 자넷 누엔, 트래비스 앨런, 자쉬 뉴먼.
오렌지카운티에서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는 4개의 연방하원의원 지역구에 35명의 후보들이 출마를 선언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가주 상·하원 선거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OC레지스터지는 내년 가주 상하원 선거에 도전하는 후보들을 소개했다.
■가주 하원
▲65지구
한인들이 밀집한 풀러튼, 부에나팍 등이 포함되어 있는 지역구이다. 오랜 기간 교육계에서 활동해 온 알렉산드리아 코로나도(공화당, 음악 교사)가 샤론 퀵 실바(민주당, 풀러튼) 의원에게 도전한다. 1998-2002 애나하임 통합고교 교육구 위원회를 거쳐 이후 2010년까지 카운티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는 코로나도는 과거 2004년 선거(연방 47지구)에서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의원에게 21% 표차이로 패배하기도 했다. 이 지역구는 현재 민주당 유권자가 약 9% 수적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2지구
2012년 이래 세 번째 임기를 이어가고 있는 트래비스 앨런(공화당, 헌팅튼 비치) 하원 의원이 주지사 선거에 출마함에 따라 그의 자리를 놓고 타일러 디엡(공화당), 그렉 해스킨(공화당), 조쉬 로웬탈(민주당) 등 3명이 열띤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2008년 이래 웨스트민스터 시의원으로 활동 중인 타일러 디엡은 베트남 TV뉴스 앵커와 공무 담당 컨설턴트 등 화려한 경력이 그를 뒷받침 하고 있다. 같은 공화당원인 그렉 해스킨도 펩시코(PepsiCo)에서 정부문제 관련 디렉터와 더불어 OC공화당 크리스토퍼 콕스 의원의 고문 역할도 맡는 등 풍부한 정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조쉬 로웬탈은 온라인 컨퍼런스 콜링 서비스회사인 ‘프리컨퍼런스콜 (Freeconference)’사 회장으로 부친인 앨런 로웬탈은 현재 47지구 연방하원의원이며, 모친 보니 로웬터는 2008-14년 가주 70지구 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헌팅턴 비치와 롱비치 사이 실비치, 로스알라미토스 등이 포함되어 있는 이 지역구는 공화당 유권자가 38%, 민주당 33%로 공화당 우위 지역이지만 최근 트럼프 정부의 여파로 격차가 현저히 줄어들어 로원터 의원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트래비스 앨런 현역 의원이 재선 쪽으로 마음을 돌릴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가주 상원
▲34지구
전 롱비치 시의원인 게리 스킵스키 민주당 소속 의원이 지난 9월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베트남 유권자 밀집 도시인 웨스트민스터가 포함되어 있는 이 지역구는 민주당 유권자가 약 9% 우세하다.
그러나 롱비치 동쪽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OC지역(89%)들이 속해있는 지역구 특성상 스킵스키 후보의 선거행보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자넷 누엔 현역 의원은 가든그로브 시의원,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 등을 지내는 등 이미 오렌지카운티 내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29지구
자쉬 뉴먼(민주당-풀러튼) 주 상원의원의 리콜 (주민 소환)에 대한 서명 인증 절차가 끝났다. 이에따른 소환 선거일은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6월 예비선거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만약 소환투표에서 뉴먼 의원이 경질될 시 그의 자리를 두고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로는 링링 챙 전 가주하원(공화당), 브루스 휘테이커 풀러튼 시의원, 조수아 퍼거슨 등이다. 이 지역구는 민주당 유권자가 근소한 차이(2%)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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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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