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인터뷰] 호주 오픈 4강 스타 정현
▶ ATP 월드 투어 대회 BNP 파리바 오픈 참가

남가주를 방문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스타 정현(왼쪽) 선수가 6일 팜데저트 리조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요넥스 행사에서 본보와 인터뷰를 했다. <박상혁 기자>
“큰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호주 오픈 4강 신화의 영웅 정현(22) 선수가 미주 한인들에게 밝힌 각오다. 한국 테니스를 대표하는 스타로 떠오른 정현 선수는 지난 3일 LA에 도착해 현재 리버사이드 카운티 팜데저트 인근 테니스 토너먼트 코트에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오는 8일부터 인디언 웰스 테니스 가든에서 개막되는 ATP 월드 투어 대회 ‘BNP 파리바 오픈’에 참가하는 정현 선수는 6일 유명 스포츠 용품 업체 요넥스가 팜데저트 리조트 컨트리클럽에서 주최한 ‘V 코어 프로’ 테니스 라켓 론칭 행사에 다른 요넥스 라켓 이용 선수들과 함께 참석해 팬들을 만나고 시범 경기를 펼치며 교류했다. 또 서리나 윌리엄스가 주최하는 ‘데저트 스매시’ 자선 행사에도 초대돼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현 선수는 코트에 나와 요넥스 관계자와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를 해 주목을 받았으며, 한인 테니스 꿈나무와 연습 경기를 하는 등 팬들과 함께 했다. 다음은 정현 선수와의 일문일답 인터뷰다.
-LA 지역 대회에 참가한 느낌은
▲LA 지역에서 3번째 대회를 참가하고 있다. 좋은 날씨 등 좋은 환경에서 시합할 수 있는 것만으로 너무 좋다. US 오픈 때와 1년 중 이 시기에 LA를 찾곤 했다. 앞으로 남은 시즌동안 더 잘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기존 이형택 선수의 기록을 넘어 세계 랭킹 26위까지 올랐다. 소감은
▲한국인으로써, 테니스 선수로써 이같은 기록을 세워서 기쁘고 뿌듯하다. 이형택 선수와 같은 세대는 아니지만 한국 테니스의 간판 스타였던 이형택 선수는 코트 위에서 끈기 있고 집중력 있는 선배로 알고 있다.
-서리나 윌리엄스가 주최하는 자선행사에 참여하는데
▲자선행사와 같은 이벤트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설레고 기대된다.
-호주 오픈 4강 이후 뭐가 달라졌나
▲우선 한국에서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인기가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느끼고 있다. 더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는 것 같아서 기쁘다.
-호주 오픈 때 발 부상에 대해 한인들 걱정이 많았다. 어떤가
▲부상을 당하고 경기가 끝난 후 약 10일 정도 휴식을 취했다. 그 이후론 괜찮아졌다. 걱정해주신 한인팬들에게 감사드린다.
-US 오픈 등 메이저대회는 다 참가하는 지. 올해 목표가 있다면
▲그렇다. 올해 메이저대회는 다 참가할 예정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목표는 부상 없이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 하는 것이다. 열심히 임하고 있고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팔로워들이 많이 생겼나
▲호주 오픈 이후로 많은 팔로워들이 생겼다. 한국에 있는 분들 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테니스에 관심 있는 많은 팬들이 생긴 것을 실감하고 있다. 이번에 공항에서 테니스 라켓을 잃어버렸는데 트위터를 통해 빨리 찾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크다.
-미주 한인사회에도 테니스 동호인과 팬들이 많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 응원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보답해 드리겠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서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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