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훈련 기간 축소 발표’ 보도에 “축소 발표 아니다”
▶ 오늘 정상회담 준비위 전체회의에 문 대통령도 참석

한중일 정상회담 (CG) [연합뉴스TV 제공]
청와대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 정상이 참석하는 정상회담을 5월 초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1일(한국시간 기준) 기자들을 만나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시기를 5월 초로 해서 추진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가 결정되지는 않았다"면서 "우리 쪽에 (대통령 취임) 1주년 행사를 비롯해 여러 가지 고려할 것이 좀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전날 복수의 한중일 외교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중일 3국이 5월 전반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침에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5월 중순까지 진행되는데도 군이 '4월 한 달간만 한다'고 축소해 발표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국방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전날 한미 독수리 훈련은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가량, 키리졸브 연습은 다음 달 23일부터 2주가량 실시한다고 공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키리졸브 연습의 경우 다음 달 23일부터 2주 정도 하면 하루나 이틀가량 5월로 넘어가는 것이 맞는데 그것을 놓고 '훈련이 (5월로) 연장된다'고 말하기에는 좀 그렇다"고 밝혔다.
그는 "독수리 훈련 일환으로 하는 훈련이 여러 가지가 있다"며 미군 자체적으로 하는 훈련과 우리 군 자체적으로 하는 훈련을 제외하고 한미가 합동으로 하는 훈련은 4월 한 달간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한미가 합동으로 하는 훈련 외의 독수리 훈련은 이미 3월에도 시작됐고 5월까지 이어지는 것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이 4월 말로 예정된 만큼 한미 연합 군사훈련 기간에 정상회담이 열리게 된다고 언급했다.

한미연합훈련(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한편, 이날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차 회의 때 분과별로 정했던 역할과 이후 진행 상황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그와 관련한 지침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열릴 남북 고위급회담의 날짜는 아직 북측에 제안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대적으로 진척이 빠른 남북 예술단 공연의 실무접촉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이 참석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이 내려왔을 때 공연을 도왔던 경험들을 다시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가 사흘에 걸쳐 발표하는 대통령 개헌안의 조문과 관련해 "안은 만들어져 있다"며 "법률전문가나 한글 전문가와 함께 오·탈자가 없는지 검토하고 교정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해 '마음의 빚'이라는 표현 이상으로 사과할 계획은 있는가'라는 물음에 이 관계자는 "지난번보다 더 나아간 표현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대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호찌민 시에서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에 영상축전을 보내 "한국은 베트남에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당시 언급한 '마음의 빚'을 두고 일각에서는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 등을 지칭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러시아 대선에서 승리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축하 전화를 하는 것을 검토하는가'라는 물음에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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