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립위 “조만간 계약 체결… 20만달러 예치
▶ ” 애난데일·알렉산드리아 경계 부근 건물 예상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원회가 6일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새론 불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건립위 명예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있다.

박찬효 박사(앞줄 왼쪽서 세 번째)가 조애나 선교회가 기부한 1,000달러를 섀론 불로바 커뮤니티센터 건립위원회 명예의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버지니아 애난데일 인근에 추진되는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물 구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워싱턴한인커뮤니센터 건립 준비위(KCCOC, 간사 황원균)는 6일 “조만간 커뮤니티센터 건물 구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 할 것”이라면서 “이르면 다음 주 중에라도 계약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잔 오 부지선정위원장은 이날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새론 불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건립위 명예의장) 주재로 열린 모임에서 “조만간 건물주와 바인딩 계약(Binding Contract)을 하면 3개월간 이 건물에 대한 조사를 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 기간 중 건물주는 다른 사람들에게 건물을 팔 수 없고 구입자 측은 조건이 맞지 않을 때 예치금을 빼앗기지 않고 계약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건물주가 요구한 예치금(Escrow)이 20만 달러인 만큼 이날 준비위는 당초 10만 달러에서 20만 달러로 올려 예치키로 결정했다.
건물 위치는 애난데일 소재 한국일보에서 차로 10분 거리로 애난데일과 알렉산드리아 경계선상의 상업용 건물로 가격은 5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원균 준비위 간사는 “계약이 끝나면 언론과 커뮤니티 리더들에게 알리는 한편 타운홀 미팅을 통해 한인들의 여론도 수렴할 예정”이라면서 “계약이 시작되면 3개월간 이 건물이 우리 한인사회가 필요로 하는 건물인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3개월간의 조사 기간 중 준비위는 이 건물을 한인커뮤니티센터로 용도변경 시 조닝 문제, 감정가, 잔금 처리 방법 등에 대한 알아보게 된다.
이러한 조사기간 후 구입이 결정되며 2개월 내에 마지막 대금을 치루고 건물 구입을 마치게 된다.
황원균 간사는 “현재 준비위는 약정금을 포함해 130만 달러를 모금한 상태”라면서 “계약이 체결되면 5개월 내에 370만 달러를 모금해야 이 건물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섀론 불로바 의장은 “예전부터 약속한대로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는 조닝 변경 등을 도울 것”이라면서 “차세대 한인들이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가 빨리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기 워싱턴총영사는 “모임에 참석할 때 마다 진전이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면서 “계약이 되면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기금모금에 동참, 커뮤니티센터 마련의 꿈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스티브 리 부간사가 300달러, 조애나 선교회가 1,000달러, 강세원·강경옥 부부가 500달러를 기탁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박찬효 박사는 “조애나 선교회 기부는 현재 교도소에 있는 이강선 목사를 통해 기부됐다”고 말했다. 이번 기금 기탁으로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총 130만 560달러(61만 달러 약정금액 포함)가 모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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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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