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코피 흘리는 제바스티안 루디[AP=연합뉴스]
코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독일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제바스티안 루디(바이에른 뮌헨)가 한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 결장한다.
요아힘 뢰프 독일 대표팀 감독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3차전 전날 기자회견에서 "루디는 코뼈가 여러 겹 부러져 한국과의 경기에 뛸 수 없다. 수술을 받은 뒤 지금 경기에 뛰는 건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루디는 지난 23일 소치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대 선수의 발에 맞아 코뼈가 부러졌다.
수술을 받은 그는 25일 모스크바 인근 바투틴키 CSKA 훈련장에서 열린 독일 대표팀의 모스크바 마지막 팀 공개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당시 독일의 마르쿠스 조르크 코치는 "마스크를 쓴다면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여지를 남겼으나 뢰프 감독이 이날 결장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
뢰프 감독은 "마스크를 사용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다"고 상태를 전했다.
이로써 27일 카잔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전에는 루디와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두 장의 경고를 받고 퇴장당한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이 나서지 못한다.
반면 21일 팀 훈련에서 목을 다쳐 스웨덴전에 결장한 수비수 마츠 후멜스(바이에른 뮌헨)는 뛸 수 있는 상태로 올라왔다.
뢰프 감독은 "후멜스는 이틀간 훈련에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서 "내일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웨덴전에서 벤치에 앉았던 미드필더 메주트 외질(아스널)을 다시 선발로 낼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외질은 스웨덴전 뒤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기다렸던 일"이라면서도 "사미 케디라 등 지난 경기 뛰지 않았던 다른 선수도 한국전에 선택받을 수 있다"며 확실한 답변은 삼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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