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섀론 불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과 김동기 총영사, 그리고 황원균 간사 등 건립준비위 관계자들이 엄지손가락을 올리며 커뮤니티센터 건립의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원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섀론 불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이 매칭펀드로 50만달러의 커뮤니티센터 건립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28일 페어팩스카운티 정부청사에서 가진 건립 준비위 모임에 참석한 불로바 의장은 “2년전 만들어진 카운티의 경제기회펀드(Economic Opportunity Fund)를 통해 앞으로 한국정부나 한인들의 커뮤니티센터 기금이 모아지는 액수에 대한 매칭펀드로 50만 달러까지 카운티 정부에서 제공할 수 있다”며 “애난데일 인근에 마련되는 한인커뮤니티센터가 한국에서 오는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준다는 논리로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에서 승인을 해 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로바 의장은 이어 “한국인 관광객이 페어팩스 카운티를 방문할 때 비엔나에 위치한 코리안 벨 가든과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에 위치한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하고 한인커뮤니티센터까지 방문할 수 있다면 이 자체로도 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로바 의장은 이를 위해 우선 경제기회펀드에 관여하고 있는 존 파우스트 드레인스빌 디스트릭 수퍼바이저를 만나 7월초 수퍼바이저회에서 이 문제를 안건으로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불로바 의장은 “커뮤니티센터 건립 준비위원회는 페어팩스카운티 경제개발청을 통해 채권을 발행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기간은 5, 10, 15년으로 하는 방법이 있다”고 소개했다.
가계약된 커뮤니티센터 건물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내달 15일까지 최종 구입의사를 밝혀야 한다. 건물 가격은 레노베이션 비용까지 합쳐 500만 달러로 현재 준비위는 137만6,546달러(약정금 59만달러 포함)를 모금한 상태다. 그리고 한국정부에서 재외동포재단을 통해서 받을 가능성이 있는 매칭펀드는 30만 달러로 내년이 되어야 지원받을 수 있는 상태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 준비위는 내달 15일까지 500만 달러를 모금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 최종 구입의사를 밝히는 날짜를 셀러에게 연장시켜 달라고 할 예정이다.
황원균 준비위 간사는 “7월 15일이 한인커뮤니티센터 최종 계약 통보일자”라면서 “건물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현금이 최소 300백만 달러는 있어야 셀러가 제공하는 오너스 융자(Owner’s Financing)도 이용할 수 있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그것도 힘든 만큼 셀러에게 연구기간(Study Period)이 더 필요하다고 양해를 구해 최종 계약일자를 미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지금 모금속도로는 7월 15일까지 5백만달러를 모은다는 것은 힘들다”면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B 플랜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는 스티브 리 부간사, 이은애 멤버십 위원장, 김명철 재정위원장, 클레이튼 메도포드 카운티 수퍼바이저의장 비서실장이 함께 했다.
김명철 위원장은 “준비위가 지난 4월 16일 커뮤니티 센터용 부동산 구입을 위한 가계약을 한 이후 지난 2개월 반 사이에 8만달러 이상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은애 멤버십 위원장이 최근 거둬 보유하고 있는 기금까지 합치면 8만5,960달러가 두달반만에 모금됐다.
한편 준비위는 7월 1일(일) 오후 5시 노바대학 알렉산드리아 캠퍼스에 열리는 커뮤니티센터 건립 기금모금 음악회 ‘희망’에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932석의 음악회 좌석표는 거의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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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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