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함께 기술 주도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일반 서민의 삶은 물론 경제 분야도 변화의 물결을 비껴갈 갈 수는 없다. 지난 10년 동안 경제 분야의 변화는 금융과 투자의 전체적인 지형마저 바꿔놓고 말았다. 그렇지만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해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변화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경제 분야에서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들을 23일 USA투데이가 정리했다.
■ 그래도 현금이 최고
공룡이 지구상에서 멸종했던 것처럼 현금 역시 신용 카드와 데빗 카드에 밀려 사라진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있어 왔다. 하지만 당장 현금이 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따르면 11월 현재 미국내 결제 방식 중 현금 결제가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10달러 이하 소액 결제에서 현금 거래 비율은 무려 55%에 달한다.
2017년 말 기준으로 416억장의 종이 화폐가 미국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조6,000억달러 규모다. 종이 화폐 규모는 지난 17년간 계속 증가세이 있다고 FRB는 분석했다.
100달러 지폐가 가장 많고 이어 1달러, 20달러, 5달러, 10달러, 50달러 순으로 지폐 사용량이 많았고 2달러 지폐의 거래량이 가장 적게 나타났다.
‘사용자이름’이나 ‘패스워드’ 가 없어도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현금없는 사회’는 아직 요원해 보인다.
■ 개인은퇴계좌 (IRA)
개인 은퇴계좌(IRA)는 과거 명성에 비해 그 빛이 바랜 것만은 분명하다. 세금 혜택에도 불구하고 가입 수가 줄어 2016년 개인은퇴계좌를 보유한 가구 중 9%만이 매달 일정 금액을 계좌에 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은퇴 연금과 관련해서 401(k)보다도 규모가 더 크다. 그 비결은 ‘롤오버’(rollover)에 있다. 불입금을 옳긴다는 뜻의 롤오버는 401(k) 계좌 불입금을 개인 은퇴계좌로 옮기는 것을 말하는데 적어도 70세가 넘기 전까지 세금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베스트먼트 컴퍼니 인스티튜트’(Investment Company Institute)에 따르면 지난해 IRA 불입금 총액은 9조2,000억달러 수준으로 은퇴 자산 중 33%를 차지하고 있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은행 지점, 아직도 필요
은행 지점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우리 시대에 당장 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온라인 시대에도 은행들은 지점 방문자를 위해 은행 지점의 소형화와 함께 각종 첨단 기기들을 구비하는 등 은행 지점의 고급화와 전문화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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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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