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비 앨런(왼쪽), 제임스 잉그램 ©앨런 트위터 캡처
'저스트 원스'로 유명한 미국 R&B 가수 제임스 잉그램(66)이 별세했다.
미국 음악매체 '빌보드' 등에 따르면 잉그램의 친구인 배우 겸 댄서 데비 앨런(69)이 2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잉그램의 사망 소식을 공유했다.
잉그램이 어떻게 세상을 떠났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앨런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를 잃었다. 그는 항상 자비러웠고 사랑스러웠다. 그의 천재성은 기억될 것"이라고 썼다. "나는 삶을 마감한 그를 축복한다. 우리는 그의 이름을 영원히 언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잉그램은 그래미상 2개를 받았다. 1981년 그의 곡 '원 헌드레드 웨이스'로 '남성 R&B 퍼포먼스', 1984년 미국 가수 마이클 맥도널드(67)와 함께 부른 '야 모 B 데어(Yah Mo B There)'로 '듀오 또는 그룹 R&B 베스트 퍼포먼스'를 거머쥐었다.
또 잉그램은 공동으로 만든 영화 '베토벤2' 주제곡 '더 데이 아이 폴 인 러브'와 영화 '주니어' 주제곡 '룩 왓 러브 해스 던(Look What Love Has Done)'으로 1993년과 1994년 연이어 아카데미 시상식 베스트 오리지널 송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1982년 패티 오스틴(69)과 듀엣으로 부른 '베이비, 컴 투 미', 1990년 발표한 '아이 돈트 해브 더 하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958~2009)이 아프리카 구호를 위해 1985년 발표한 '위 아 더 월드'에 참여한 스타들 중 한명이기도 하다. 미국 팝계 거물 프로듀서 퀸시 존스(86)가 만든 곡인데 잉그램은 '존스 사단'으로 분류됐다. 존스와 함께 잭슨의 'P.Y.T' 등을 작곡했다.
2013년 7월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퀸시 존스 더 80th 셀리브레이션 라이브 인 코리아'에 참가, '저스트 원스'도 불렀다.
한국에서 수많은 가수 지망생들이 커버하며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저스트 원스' 역시 존스가 작업한 곡이다. 잉그램의 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과 감미로운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다. 1981년 발표돼 빌보드 '핫100'에서 17위까지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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