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욕 증시는 애플과 반도체 업체의 상승에 힘 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에티오피아 항공사의 추락사고 이후 보잉사 주가의 하락으로 다우존스 지수에도 악영향이 예고됐으나 기술주의 활약으로 증시는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64포인트(0.8%) 오른 2만5650.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23포인트(1.47%) 오른 2783.30에 거래되며 1월 말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92포인트(2.02%)가 급증한 7558.06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1월 미국 소매판매 증가는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됐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앞서 시장 예상치(0.1%)를 웃돌았다. 앞서 12월 미 소매판매는 긴 휴일에도 불구하고 1.2% 감소하며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다.
자산운용사 아문디(Amundi)는 "소매판매는 소비자들의 생활 수준이 양호함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경기 회복에 대한 희망과 다시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보잉사는 에티오피아 항공의 추락 원인으로 보잉 737 맥스(Max) 8 기종의 결함이 언급되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장 초반 12% 폭락했던 주가는 장 후반 6.5% 안팎으로 낙폭을 줄였다.
그러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체 주가는 전반적인 상승을 보였다.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United Technologies), 텍스트론(Textron), 아르코닉(Arconic) 등은 각각 1.5% 이상 주가가 올랐다.
전문가들은 "보잉의 하락세는 단기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들에게는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중산층이 확대되며 여행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여객기 수요는 늘어나는 데 주요 제조업체는 두 군데 뿐이다"며 보잉의 시장 입지를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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