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경제 둔화 우려 등 시장 과잉반응 일축
▶ 2분기 미3% 성장 낙원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는 지표가 잇따르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커지고 있으나 골드만삭스는 세계 경제가 여전히 성장 궤도에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4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독일과 중국 경제의 심각한 둔화는 과장된 것이며 글로벌 위험자산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CNBC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와 미중 무역전쟁이 성공적으로 타결된다면 위험성향 투자 전망은 밝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2일 시장이 독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과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의 충격으로 크게 요동친 후에 나온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이 이날 발표한 독일의 3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4.7로 2월보다 더 하락하며 기준선인 50을 여전히 밑돌았다.
같은 날 미국 국채시장에서는 장중 10년물 금리가 3개월물 금리를 밑돌면서 경기둔화 우려를 더욱 키웠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의 반응을 두고 “심각한 과잉반응”이라고 일축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얀 하치우스와 스벤 야리 스텐은 “유럽 PMI 가운데 독일 제조업 PMI는 특이한 수치”라며 “특히 독일과 유로존의 서비스 부문 지표는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독일 제조업이 압력을 받고 있으나 양호한 재정 상태와 강한 노동시장에 비춰볼 때 곧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 경기에 대해선 올해 1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7%에 불과하겠지만 2분기에는 3%로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과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계절적 요인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경제에 대해서도 최근 경제활동 지표가 올해 중국 경제의 회복을 보여주고 있으며 3월 PMI 지수가 양호하게 나오면 글로벌 경제 성장 우려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전망은 영국의 브렉시트가 비교적 빠르게 해결되고 미중 무역협상이 지속한다는 가정하에 이뤄진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영국이 유럽연합의 관세동맹에 남는 방향으로 브렉시트가 끝나고 미중 무역전쟁은 양국 정상이 향후 몇 달 내로 무역협상 합의문에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경제가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위험자산 전망은 상당히 밝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