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다음 주 잇따라 발표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희성·김다경 연구원은 “최근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음 주 미국과 중국의 주요 제조업 지수와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이 확인되며 점차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신규 주문의 유의미한 반등과 완성품 재고 지수의 하락으로 생산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지수 역시 전월보다 반등한 55.8포인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미국의 2월 신규 고용이 2만명에 그치며 부진했으나 일회성 요인이 커 3월에는 다시 19만5천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임금상승률 역시 8개월 연속 3%를 상회하며 고용시장의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수출 증가율에 선행하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의 주문-재고 스프레드가 반등에 성공하며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개선됐다”며 “아직은 수출의 역성장이 이어지겠으나 회복되는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각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행보로 유동성 공급이 확대되고 공격적인 재정정책이 이어지는 흐름을 고려하면 2분기 내 글로벌 경기 저점이 확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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