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의 성공을 직원들과 공유”
▶ “입사하면 4만1000달러부터 시작” 지난해 CEO 연봉은 2650만달러

[뉴욕=AP/뉴시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시간당 최저임금을 다음달 1일부터 17달러로 올리고, 2년 안에 20달러로 인상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미국에서 자산규모로 두번째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시간당 최저임금을 다음달 1일부터 17달러로 올리고, 2년 안에 20달러로 인상한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일하게 되면 연봉 4만1000달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모이니한 CEO는 "회사의 성공으로 우리는 팀원들과 그 성공을 공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성명을 통해 5월1일부터 시간당 최저 임금이 17달러로 인상되고, 2년간 계속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러한 최저 시급 인상 방안은 모이니한 CEO를 비롯해 제이미 다이언 JP모건체이스 CEO, 그리고 다른 5명의 은행 CEO가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기 하루 전에 나온 것이다.
미국의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소득불평등이 중대한 이슈인 만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저 시급 인상안은 최고위급 연봉자와 창구직원간의 연봉격차에 대한 비판에서 벗어나게 할 수도 있다고 CNBC가 전했다.
이에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2017년 시간당 최저임금을 13.50달러에서 15달러로 올린 바 있다.
모이니한 CEO의 연봉은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이익을 이끌어낸 공로로 15%가 올라 265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의 연봉은 3100만달러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자산 규모로는 미국에서 JP모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은행으로, 20만5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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