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세금보고 서류가 불법 매매 사이트인 ‘다크웹’(dark web)에 매물로 나와 헐값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된 개인정보들은 각종 금융 사기에 이용되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17일 CBS뉴스 머니워치가 보도했다.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추적이 어려워 불법 거래에 활용되고 있는 ‘다크웹(dark web)’에서 가장 흔히 거래되고 있는 것이 지난해 세금보고 양식과 가짜 W-2 양식이다.
사이버보안업체 ‘카본 블랙’(Carbon Black)에 따르면 세금보고 서류에서 취득한 개인정보들, 이를테면 이름, 생년월일, SSN 등이 불법 거래사이트에서 헐값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략 가격대는 19센트에서 많게는 62달러.
일례로 지난해 세금보고 서류의 경우 판매 벤더 3곳에서 1달러에서 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불법 거래사이트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은행계좌와 관련된 정보들도 있다. 심지어 실제 잔액이 있는 계좌도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돈세탁을 하려는 범죄자들이 은행계좌 거래에 참여하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한밤중에 검은 돈을 입금했다가 아침 일찍 인출하면 실제 은행계좌 소유주는 돈세탁을 알 수 없다는 것에 착안한 범죄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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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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