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대출·예금 모두 성장, 월가 전망치에 실적 부합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23일 전 분기 대비 한층 개선된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미은행이 이날 나스닥 시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 순익은 1,467만달러(주당 48센트)로 월가 전망치와 부합했다.
특히 이같은 순익은 전 분기인 2018년 4분기의 1,139만달러(주당 37센트)에 비해 28.9%나 증가한 것이다. 또 전년 동기인 2018년 1분기의 1,486만달러(주당 46센트)와 비교해도 순익 규모는 1.2% 줄었지만 주당순익은 2센트가 개선됐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4개 분기 연속 월가 예상치에 미달하는 순익을 냈으나 올해 1분기에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면서 첫 해 실적을 힘차게 시작했다.
한미은행은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이자 수익성이 호조를 보였고 신규 대출과 신규 예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법인세가 낮아진 효과 등에 순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특히 수익성의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치열한 예금 경쟁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3.52%를 기록, 전 분기의 3.51%에 비해 개선됐다.
자산과 예금, 대출 등 주요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건전한 성장세를 달성했다.
올 1분기 현재 총 자산은 55억7,107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의 53억564만달러에 비해 5.0% 증가했다. 총 예금고는 48억2,018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의 43억7,810만달러에 비해 10.1%의 두 자릿수 증가했다. 총 대출(LR)은 45억8,276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0.6%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의 44억1,957만달러에 비해서는 3.7% 증가했다.
바니 이 행장은 “1분기 호실적은 경비 절감과 함께 안정된 대출을 유지하고 이자 수익성을 지키는 등 은행이 추구하는 건전하고 전략적인 성장 목표가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올해도 동급은행 중 최고 수준의 현금 배당을 지급하고 고객이 필요한 대출과 예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과 주주에게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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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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