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증시 강보합세 개장… 데드라인까진 ‘살얼음판’
▶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들썩… 2개월여 만에 최고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추가 대중 관세 부과 경고에 놀라 급락했던 중국 증시가 7일 상승 개장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7% 오른 2,914.29로 개장하고 나서 상승 폭을 점차 키워나가고 있다.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5.58% 폭락한 2,906.46으로 거래를 마쳤다. 낙폭은 2016년 2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전날 7.56% 폭락한 선전성분지수도 이날 0.76% 오른 9,011.52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상승 폭이 1%대로 확대되고 있다.
홍콩 증시의 대표 지수인 항셍지수도 0.36% 올라 개장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압박 발언이 중국 증시에 큰 충격을 줬지만, 중국 정부가 협상을 보이콧하는 대신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릴 미중 무역협상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시장에서 최악의 상황은 일단 피했다는 안도감이 형성됐다.
일부 외신에서 중국이 금주 무역협상을 거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중국 외교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자국 대표단이 미국에서 무역협상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중 무역협상 파열 경고음이 나온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약보합세로 선방한 것 역시 중국 증시 투자 심리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현행 고율 관세 전면 폐지를 비롯한 여러 쟁점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에 여전히 견해차가 큰 상황이어서 9∼10일 열릴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끝날 때까지 중국 증시를 짓누른 불확실성이 쉽게 걷히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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