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사 에드워드 윤 매니저
▶ 10년간 389% 수익률, 50억달러 이상 펀드중 최고

에드워드 윤 매니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제공>
30대 한인남성이 미국 뮤추얼펀드 업계의 ‘수퍼스타’로 뜨고 있다.
주인공은 보스턴에 기반을 둔 유명 증권회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에서 운용하는 초대형 뮤추얼펀드 ‘피델리티 셀렉트 메디컬 테크널러지&디바이시스’(이하 피델리티 셀렉트 메디컬) 펀드의 에드워드 윤(38) 매니저.
블룸버그 통신 등 언론들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윤 매니저의 펀드는 2018년 한해동안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 S&P500 등 뉴욕증시 3대지수가 최고 5% 손실을 기록했는데도 불구하고 16%의 수익률을 기록해 펀드 소유주들을 기쁘게 했다.
윤 매니저의 펀드가 지난 10년동안 올린 수익률은 무려 389%에 달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이는 자산규모가 50억달러(5 billion) 이상인 미국내 200개 펀드 중 단연 으뜸이다.
한국에서 이민온 부모 밑에서 성장한 윤 매니저는 부모의 희망에 따라 한때 의사가 되려고 했으나 아이비리그 명문 브라운대 재학 시절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인턴십을 했고, 대학졸업 후에는 JP모건 체이스에 입사해 헬스케어 분야의 전문가가 됐다.
2006년 피델리티에 입사한 윤 매니저는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투자를 극찬한다. 헬스케어 분야는 생명을 구하면서 주식시장 변동성에 상관없이 ‘머니메이커’(money maker)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윤 매니저는 주류언론과 인터뷰에서 “헬스케어 산업은 미국내에서 혁신이 이루어지며 미국의 기술이 전 세계로 수출된다”며 “메디컬 테크널러지 분야의 많은 기업들은 매출의 절반이 미국에서, 나머지 절반은 해외에서 발생해 불경기와 닥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07년 피델리티 셀렉트 메디컬 펀드 매니저가 된 후 그는 모든 주식 벤치마크를 뛰어넘는 경이로운 성과를 거뒀다. 지난 10년간 S&P500, 러셀 3000, S&P 헬스케어 인덱스의 수익률은 각각 274%, 276%, 297%를 기록해 윤 매니저의 389% 수익률을 밑돌았다. 최근 5년동안 윤 매니저의 펀드 수익률은 106%를 기록, S&P 500, 러셀 3000, MSCI 헬스케어 인덱스의 수익률을 모두 앞질렀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윤 매니저의 성공비결은 투자할 기업들의 미래가치를 평가해 쌀 때 사고, 비쌀 때 파는 투자기법이라고 밝히고 있다. 윤 매니저는 “특정 연도에 ‘베스트 펀드’가 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라며 “장기적으로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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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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