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뉴시스】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이 12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으로 향하고 있다.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탤런트 강지환(42·조태규)이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강지환은 15일(이하 한국시간기준)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많은분들께 죄송하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9일 오후 10시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준강간, 준강제추행)으로 긴급체포됐다. A, B 등 여성 스태프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A를 성폭행하고 B를 성추행한 혐의다. A·B는 화이브라더스 소속은 아니며, 강지환 담당 헤어·메이크업 스태프로 알려졌다. 강지환은 "술을 마신 후 기억이 전혀 없다"고 진술했지만,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12일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지환은 TV조선 주말극 '조선 생존기'에서도 중도하차했다. 탤런트 서지석(38)이 대체배우로 투입된다. 이날 강지환의 소속사이자 '조선 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주인공 '한정록' 역할에 서지석이 최종 합류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27일부터 11회 방송을 재개한다. '조선 생존기'를 기다려주준 많은 분들께 깊은 양해의 말씀을 전한다. 마지막까지 웰메이드 작품을 완성해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조선 생존기'는 가난하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 2019년의 청춘 '한정록'과 사람대접 못 받는 천출이자 애초에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는 1562년의 청춘 '임꺽정'(송원석)의 이야기다. 총 20부작인 '조선 생존기'는 지난달 8일 처음 방송해 10회까지 전파를 탔지만, 시청률 1%대에 머물고 있다. '조선생존기' 측은 13, 14일 본·재방송 모두 휴방했으며, VOD 서비스도 중단했다. 서지석이 교체 투입, 3주만에 방송이 재개 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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