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등 기능의 보강·개선도 한 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한인들이 지점 방문 대신 모바일과 인터넷 뱅킹을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제한이 본격화된 지난 3월 이후 모바일과 인터넷 뱅킹의 사용 비율이 이전 대비 많게는 2배까지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재택근무가 일상화됐고 한인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지점을 찾기 보다는 모바일이나 컴퓨터를 이용한 ‘디지털 금융’을 사용하는 빈도가 훨씬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이나 인터넷 뱅킹을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는 30, 40대 외에도 그동안 주로 지점 방문을 선호했던 50, 60대 한인 고객까지 모바일이나 인터넷 뱅킹을 배우면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이나 인터넷 뱅킹 기능이 지속적으로 보강, 개선되면서 이제는 입금과 송금, 계좌 이체, 결제 등 대다수의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뱅크 오브 호프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인터넷 뱅킹을 택한 고객(로그인 기준)의 수가 2.5배 이상 증가했다. 한미은행의 모바일 뱅킹은 3월~5월에는 사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가량 증가했다. 6월의 경우 사용량이 5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픈뱅크 역시 모바일 앱 사용 빈도가 올해 2월을 기준으로 4월은 20%, 5월은 22% 늘어났다.
한인 정모씨는 “이전에는 체크 입금의 경우 지점을 방문했으나 요즘은 체크 입금까지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다양한 많은 기능들을 배워가면서 사용하다보니 이제는 지점에 가는 시간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인은행 관계자는 “한번 모바일이나 인터넷 뱅킹을 사용한 고객은 이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인은행마다 모바일과 인터넷 뱅킹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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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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