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년간 연평균 수익률 각각 5.2%, 2.0% 나타나
1900년부터 지난해까지 120년간 전 세계 주식 투자의 연평균 수익률은 5.2%로 채권(2.0%)과 국채(0.8%)를 월등히 앞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12일 스위스의 금융그룹 크레디트 스위스의 연구소가 영국 런던경영대학원(LBS) 및 케임브리지 대학의 교수들과 함께 분석한 이런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3개 지역 23개국의 투자 실적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같은 기간 주식 투자 수익은 국채 투자 수익의 165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 주식과 채권의 연평균 실질 수익률은 각각 7.6%와 3.6%로 집계됐다.
이런 연구 결과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같은 유명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선호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CEO)인 버핏은 지난 6일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11세 때부터 지금까지 매년 주식을 순매입했으며 그간 14명의 미국 대통령을 거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향후 수년간 주식의 위험 프리미엄이 3.5%일 것으로 추산했다. 주식 위험 프리미엄은 주식 투자에서 발생하는 고위험에 대한 보상 수단으로, 주식에 투자해 얻는 초과 수익을 말한다. 이는 그간의 역사적 수치 4.3%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이지만 주식 투자자가 향후 20년간 단기 국채에 투자할 때보다 2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또 저금리 환경에서는 모든 자산의 실질수익이 이전보다 낮을 것이란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질 금리가 0에 가까워지면 주식 투자의 예상 수익은 주식 위험 프리미엄과 같아지므로 투자자들은 미래의 자산 수익률에 대해 ‘현실적 견해’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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