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0대 상장사의 올해 2분기 실적이 2008년 4분기 이후 최악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이 19일 보도했다.
금융정보 업체 팩트세트가 월가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에 소속된 상장사의 2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이 맞는다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낙폭이 된다.
앞서 올해 1분기 S&P 500 기업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4.9% 감소했다.
1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을 많이 받은 업종은 에너지, 오프라인 유통, 자동차, 산업재 등이었다. 항공, 호텔, 음식업, 크루즈 선사 등의 충격도 큰 편이었다.
특히 에너지 회사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170억달러나 감소했다.
이에 비해 전자상거래 등 업종은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
리서치 회사 CFRA의 샘 스토벌 최고투자전략가는 “1분기가 예고편이었다면 2분기는 메인 쇼”라며 2분기가 경기침체의 저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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