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은행 어닝시즌
▶ 전년 동기 대비 49.0% 급감, 자산 17% 증가 20억달러 돌파
한인 은행권에도 코로나19 여파가 본격적으로 불어 닥치면서 퍼시픽 시티 뱅크(PCB·행장 헨리 김)의 올해 2분기 및 올해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퍼시픽 시티 뱅크의 지주사인 PCB 뱅콥이 23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은행은 올 2분기에 337만달러(주당 22센트) 순익을 냈다. 이는 전 분기인 2020년 1분기의 357만달러(주당 23센트)에 비해서는 5.7%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인 2019년 2분기의 660만달러(주당 40센트)에 비해서는 49.0%나 급락한 것이다.
올해 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상반기 순익도 694만달러(주당 45센트)로 전년 동기의 1,317만달러(주당 81센트)에 비해 47.3% 감소했다.
이같은 순익 감소는 코로나19 사태로 예상되는 부실대출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비용이 대폭 늘은 반면 이자 수익성은 악화됐기 때문이다.
은행은 올해 2분기에 대손충당금으로 386만달러, 올해 상반기로는 675만달러를 신규 적립했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31만달러 대손충당금 규모에 비해 무려 21배나 급등한 것이다.
반면 수익성의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올해 2분기 3.22%를 기록, 전 분기의 3.85%, 전년 동기의 4.17%에 비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은행은 그러나 자산, 예금, 대출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는 지난 1년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달성했다.
올 2분기 현재 총 자산 규모는 20억2,078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2.3%, 전년 동기 대비 17.0% 각각 증가하며 처음으로 20억달러를 돌파했다. 총 예금고는 16억4,693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1.5%, 전년 동기 대비 13.9% 각각 늘었다. 순대출(NLR)은 15억5,359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7.1%, 전년 동기 대비 11.3%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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