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 카운티서 바이든 득표 87표 늘어…다음달 1일 개표결과 인증 시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11·3 대선 경합주였던 위스콘신주 2곳의 재검표에서 승리를 재확인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AP통신은 위스콘신주 데인 카운티가 29일 재검표를 마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득표가 45표 증가하는 데 그쳐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7일 완료된 위스콘신주 밀워키 카운티의 재검표에서는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132표 더 얻는 결과가 나왔다.
2개 카운티의 재검표 결과를 합치면 바이든 당선인이 87표를 더 보태며 전체적으로 위스콘신주에서 바이든 승리에는 변화가 없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바이든 당선인이 위스콘신주에서 2만 표(0.6%포인트) 가량 차이로 승리하자 지난 18일 밀워키와 데인 등 2개 카운티에 대해 재검표를 신청했다.
위스콘신주의 경우 0.25%포인트 이하로 패배했을 때 주에서 자체 비용으로 재검표를 하지만, 그보다 격차가 클 때는 재검표를 신청한 쪽에서 선불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트럼프 캠프는 두 곳의 재검표를 위해 300만 달러를 부담했다.
바이든 대선 캠프는 성명에서 "우리가 말해온 것처럼 위스콘신에서 조 바이든의 승리를 재확인하는 데 기여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위스콘신이 다음 달 1일 개표 결과 공식 인증 시한을 앞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를 막기 위해 소송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AP는 예상했다.
AP는 트럼프 캠프가 증거 없이 광범위한 부정선거를 주장했지만 다른 주의 법원에서 패했다며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주의 사례를 꼽았다.
11·3 대선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선거인단 538명의 절반을 훌쩍 넘는 306명을 확보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232명의 선거인단을 얻은 것으로 집계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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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려면 곱게 혼자 미칠거지 지구촌의웃음거리로 만들면서까지 미치니 이거참 큰일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