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C 코로나 개정 지침 “감염자 뱉은 오염된 공기 마시거나 오염된 표면 만져서 감염될 수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염과 관련한 지침을 업데이트하면서 공기흡입을 통한 감염을 주요 전염 방식으로 지목했다.
CDC는 개정된 지침에서 "코로나19는 감염된 사람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들어간 비말(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말을 할 때 입에서 나오는 작은 물방울)과 작은 입자를 호흡으로 내뱉을 때 전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비말과 입자들은 다른 사람이 호흡으로 들이마시거나 다른 사람의 눈, 코, 입에 떨어질 수 있다"며 "어떤 환경에서는 감염자가 만지는 표면이 오염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CDC는 그러면서 코로나19 감염자로부터 6피트 이내에 있는 사람들이 감염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경고했다.
개정된 지침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쪽으로 점차 바뀌어온 CDC의 입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CDC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감염자의 콧물이나 침 등이 직접 다른 사람의 코나 입에 들어가는 것을 주요 감염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다가 조금씩 공기를 통한 감염도 인정해왔다.
CDC는 이렇게 개정된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전염의 양식도 새롭게 3가지로 유형화했다. 이는 ▲ 바이러스의 흡입 ▲ 노출된 점막에 바이러스의 누적 ▲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점막을 만지는 것이다.
CDC의 코로나19 대응 부문 최고의료책임자(CMO) 존 브룩스 박사는 "공기를 깨끗하게 하고, 점막에 코로나바이러스가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손을 깨끗하게 하라"고 말했다.
CDC는 다만 코로나19의 전파 방식에 대한 이해는 변경됐지만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 수칙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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