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덕트 안에 먼지가 많으면 공기가 좀 나빠지긴 하겠지만 덕트 전체를 뜯어야 하는 문제가 생기거나 또는 먼지가 많은 덕트 때문에 불이 나거나 에어컨이 작동을 멈추거나 하진 않는다. 하지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드라이어 벤트에 먼지가 많거나 어떤 이유로라도 드라이어에서 나오는 바람을 밖으로 내 보내지 않으면 보통 일이 커지곤 한다.
바람을 내 보낼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드라이어를 계속 돌리다 보면 요즘 새로 나오는 드라이어는 아예 일을 스탑한다. 더 큰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센서가 작동한다.
차라리 드라이어가 일찍 가르쳐 주면 더 큰 문제가 생기기 전에 해결 방법을 찾아 볼 텐데 그럴 기회마저 없이 바람을 밖으로 내 보내지 못해서 드라이어가 뜨거운 바람을 만들지 못해서 빨래가 마르지 않는데도 빨래가 마를 때까지 몇 번이고 드라이어를 작동 시키다가 결국 연결되어 있는 연통이 빠지거나 아니면 최악의 경우 불이 날 수도 있다.
드라이어에 작은 연통이 연결돼 밖으로 바람이 나갈 수 있게 되어 있는데 그 나가는 입구에 연결되어 있는 드라이어 벤트 커버가 안에서 밖으로 바람으로 밀어 내어도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이런 경우는 밖에서는 빗물이 안으로 들어 갈 수 없도록 커버가 되어 있고 그 안에서 바람이 나갈 때 문이 열리고 드라이어 작동을 하지 않을 때는 문이 닫히게 되는 양철로 된 뚜껑이 있다. 양철 뒤에는 바람이 나올 때 살짝 당겨주는 스프링이 달려 있는데 그 스프링이 녹이 쓸어 당겨주는 역할을 하지 못하면 드라이어에서 보내는 바람의 힘만으로는 뚜껑이 열리지 않는다.
집집마다 드라이어 벤트 커버가 다 다르다.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바람이 나올 때는 세 개의 줄이 열리는 커버도 있지만 양철로 되어 있는 경우 오래 되었으면 한 번씩 체크해 봐야 더 큰 문제가 되기 전에 예방할 수 있다.
가장 고치기 힘든 경우는 드라이어 벤트가 지붕 위로 올라갔는데 지붕과 만나는 부분에 커버를 설치하면서 그 부분에 바람이 나갈 때 열려야 하는 뚜껑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다.
지붕 위에서 아래로 누르고 있는 양철 뚜껑을 바람이 밀고 올라가기가 힘든데다 열려야 하는 공간 또한 벽 사이드로 나간 벤트보다 훨씬 좁은 공간이라 반 밖에 열리지 않아 해마다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봤다.
그나마 열리면 다행인데 열리지 조차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드라이어 벤트가 어디로 나갔는지에 따라서 수리가 간단할 수도 있고 어렵고 큰 공사가 될 수도 있지만 지붕 위로 올라 간 드라이어 벤트는 다른 쪽으로 나간 것보다 더 자주 관리를 해 줘야 한다.
집 밖에서 볼 때 무언가 바람이 나와야 하는 벤트들이 많지만 각각 역할은 달라도 안에서 스위치를 올리면 밖에서는 뚜껑이 열려 줘야하는 기능들이다.
주로 주방에 있는 후드에서 나가는 벤트는 안에서 팬 스위치를 켜고 밖에 문이 열리는지 확인해 봐야하고, 화장실 팬을 켰을 때 바람이 나가는 벤트 스위치를 켜면 밖에서 문이 열려야 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화장실 팬이 나가는 벤트 뚜껑이 열리지 않는다고 위험하지는 않지만 드라이어 벤트는 다른 벤트와 달리 뚜껑이 열리고 안 열리는지에 따라 문제가 커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리와 빠른 조치가 필요한 부분이다.
문의 (240) 372-0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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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래 / 유리 에어덕트 클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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