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난 불구 고군분투 마라톤계 추모 움직임
대형 사핑몰인 ‘더 소스’와 ‘플라자 멕시코’ 등을 개발한 한인 채민석(65) 대표가 지난달 차량에서 숨진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본보 11일자 A1·3면 보도) 고인이 왜 이같은 비극으로 생을 마감했는지가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고 있다.
한인 부동산 업계와 주변 관계자들은 숨진 채민석 대표가 ‘더 소스’ 샤핑몰 등 부동산 개발과 관련한 재정난 속에 샤핑몰을 살리고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고 전하며 그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상황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특히 ‘더 소스’와 ‘플라자 멕시코’가 엄청난 부채로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등 자금난을 겪은 게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직접적 원인이 됐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내용들이 베일에 쌓여 있어 이번 비극적 사건의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더 소스’ 사핑몰과 소스 호텔 및 인근 레지덴셜 시설 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투자이민(EB-5) 자금을 끌어다 쓴 게 문제가 됐을 것이라는 추정을 하고 있지만, 투자이민 자금도 다른 차입금과 마찬가지로 부채일 뿐 고인이 투자이민 자금 운용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한편 마라톤 매니아였던 고 채민석 대표의 비극적 사망에 따라 마라톤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추모 분위기가 일고 있다. 고인이 창립에 깊숙이 관여했고 몸담아온 ‘포레스트 러너스’ 마라톤 클럽 측은 채민석 코치를 추모하는 행사를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포레스트 러너스 측은 “채민석 코치는 남가주 한인 마라톤 계에서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고 한인 마라톤 발전에 기여한 만큼 그를 추모하면서 마라톤 대회 참가할 때 검정 리본을 달고 뛰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라며 “아직까지는 결정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 클럽측은 또 만일에 이 행사를 하게 되면 ‘포레스트 러너스’ 클럽 이외에 다른 한인 마라톤 클럽들도 참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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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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