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간, 테러 세력 근거지 안돼” 재차 강조… 미·EU-탈레반 별도 접촉도

브리핑 중인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로이터=사진제공]
국무부는 지난 8월 탈레반의 아프간 재집권이후 최근 열린 탈레반과의 첫 고위급 회담이 생산적이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지난 9∼10일 이틀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탈레반과의 고위급 회담에서 아프가니스탄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이슈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면서 "대체로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8월 탈레반이 아프간 수도 카불을 함락한 이후 처음 열린 고위급 만남으로, 미국에서는 국무부와 국제개발처(USAID) 및 정보기관 인사들이, 탈레반에서는 아미르 칸 무타키 외교부 장관이 각각 참석했다.
테러와 인도주의적 지원 등이 논의된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일부 합의를 이뤘다.
미국은 아프간에서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등 극단주의 세력이 득세하지 않도록 촉구했고, 탈레반은 IS 타격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이를 수용했다.
이와 관련해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IS 같은 테러 세력이 아프간을 미국을 위협할 근거지로 사용할 수 없도록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회담 직후 탈레반은 미국으로부터 인도적 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아프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은 아프간이 탈레반에 함락되기 전인 지난 6월 얀센 백신 300만 회분을 지원한 바 있다.
탈레반도 회담 직후 생산적이었다고 밝힌 데 이어 미국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향후 이어질 회담에서 추가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미·탈레반 회담과 별도로 이날 미국과 유럽연합(EU) 당국자들이 함께 탈레반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무부는 아프간 탈출 아프간인이 미국에 재정착하는 전반의 과정을 담당하는 조정관에 엘라자베스 존스 전 국무부 차관보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