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투표할 수 있나… 자격과 요건은
▶ 10일 등록 개시 후 600여 명 등록 마쳐, LA 총영사관 지역 국외부재자 1% 미만…한국 주민등록 없는 영주권자도 가능
내년 3월9일 치러지는 한국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국 국적 재외국민과 체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지난 10일 본격 시작된 가운데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한인 재외 유권자들의 참여가 아직 저조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 10월10일부터 국외부재자 유권자 등록을 시작했다.
LA 총영사관의 김범진 재외선거관은 “약 10여일 넘게 국외부재자와 재외유권자 등록 신청을 받고 있는데, 26일 기준 약 600명의 한인들이 등록을 마쳤다”며 “부디 많은 한인들이 대선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A 총영사관은 관할 지역 내 재외선거가 가능한 한인 유권자를 약 20만명으로 추산한 바 있으나 실제 ‘국외부재자’를 대상으로 한 유권자 등록 수는 600명 내외로 참여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재외선거인’을 대상으로 한 유권자 등록을 합쳐도 4~5%대에 불과하다.
김 재외선거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홍보가 어려운 만큼 인터넷을 통한 유권자 등록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재외선거가 가능한 유권자는 한국 국적자로 ▲국외부재자(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와 ▲재외선거인(영주권자로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국민, 주민등록 말소자 포함)으로 나뉜다.
국외부재자 신고나 재외선거인 등록 또는 영구명부 확인은 재외선거 웹사이트(ova.nec.go.kr)에서 할 수 있다. 재외선거인 등록 및 확인을 위해서는 ▲‘여권번호와 이메일’을 입력하면 된다.
재외선거인은 내년(2022년) 1월8일까지 등록하면 된다. 국외부재자 또한 내년 1월8일까지 국외부재자 신고를 마쳐야 한다. 내년 1월8일까지 등록 유권자를 기준으로 선거인 명부가 확정된다.
김 재외선거관은 “남은 유권자 등록 기간 동안 한인 교회들을 중심으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며, LA 영사관 2층에서 서면 등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LA에서는 내년 2월23일부터 2월28일까지 재외선거 투표가 이뤄질 예정이며,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등은 유권자 등록 수에 따라 투표 날짜가 정해지게 된다.
투표지들은 모아져 한국으로 보내지며 3월9일 본 선거일에 모아진 투표지들과 함께 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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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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