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열린 워싱턴한인침례교회의 박영호 담임목사 취임예배에서 박영호 목사(오른쪽 네번째)가 교인들 앞에서 서약을 하고 있다.
66년 역사의 워싱턴한인침례교회는 지난 1일,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의 본당에서 박영호 담임목사의 취임예배를 가졌다.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취임예배에서 박영호 담임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영적 지도자로서 기도에 말씀 전파에 전념하며 주님의 증인으로 세우는 일에 헌신할 것을 교인들 앞에서 서약했다.
박 목사는 “이 교회에 부임한 지 6개월이 됐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이렇게나마 예배를 드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 저는 우리 교회가 지난날 연약함과 아픔들은 아직 그대로이지만 심령을 촉촉히 적셔주는 말씀, 성령님의 덮어주심이 있는 교회, 그래서 다시 무지개처럼 빛을 낼 그때를 준비하고 있는 교회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우리가 함께 서로 사랑하며 모일 때마다 성령과 말씀으로 마음이 젖어 온 세상이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기를 기원하며 잘 나아갑시다”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예배는 윤병남 목사(메릴랜드 침례교 지방회 회장)의 사회, 김순일 목사의 기도, 김경도 목사(미주한인침례교회 총회장)의 설교로 진행됐다. 최영이 목사와 임헌묵 목사(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의 축사, 조영진 목사의 권면, 담임목사로 취임한 박영호 목사의 답사가 이어졌다.
김경도 목사는 ‘세상에 매력적인 교회’라는 주제로 “감동과 설렘 속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기대한다. 66년의 역사를 지닌 이 교회가 모든 사람을 품는 교회, 예수님의 뜻만을 쫓는 교회로 거듭나기를 기도한다”고 설교했다.
임헌묵 목사는 “하나님이 세우신 박영호 목사를 통해 앞으로도 이 교회에 더 큰 구원의 역사와 복음의 사역을 이뤄 주실 것을 믿는다”고 축사를 했다.
박영호 담임목사는 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한 후 대전 침례교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서울중앙침례교회에서 부목사로 15년을 섬겼다. 특히 팬데믹 기간에는 뉴욕 리더머 교회 팀 켈러 목사에 대한 집중 연구서 ‘팀 켈러와 복음에 빠지다’를 저술해 오는 12월 출판을 하기도 했다. 가족으로는 박애리 사모와 1남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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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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