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통화긴축 정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그만큼 뛰는 물가에 대한 우려가 점점 더 커지는 현실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미 지난 3월부터 인상하기 시작한 기준금리는 지난 3월 0.25% 상승에 이어 지난 5월에는 0.5% 상승, 그리고 급기야 이번 6월에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이라는 0.75% 상승의 초강수를 두는 상황에 이르렀다.
7월에 또다시 한 번 더 큰 폭의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물론 기준금리의 인상이 곧바로 주택대출 이자율과 직결하지는 않지만 결국에는 전반적인 금리인상은 결국 주택대출 이자율과도 무관치만은 않으므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이자율은 부동산 시장에 나름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듯하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최근 부동산시장은 살짝 급냉기를 겪는 모습인 듯하다.
과열될 만큼 과열됐던 분위기가 조금은 안정을 취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데, 부동산 가격과 동시에 이자율까지 둘 다 상당히 오른 만큼 수개월 전과 비교하면 당장 부담해야할 페이먼트가 상당히 늘어난 게 사실이므로 소비자들에겐 부담으로 작용하리라.
지금처럼 가파르게 상승하는 물가에 대한 부담과, 더불어 연동하는 금리상승까지 총체적으로 우리 가계재정에 다가올 심리적 그리고 현실적인 경제 압박에 불안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과거 이자율이 낮았을 때라면 재융자를 통해서 주거비용을 최소화하는 대비를 할 텐데, 이제는 오를 만큼 오른 이자율 때문에 시장에 재융자에 대한 수요는 거의 자취를 감춘 마당에 뭔가 주거비용을 줄일 수 있는 묘안이 없을까?
만일 어느 정도의 여유자금이 있다면 하지만 다가올 불안한 미래에 대비해서 전체적인 지출을 줄이고 싶다면 모기지 원금 재조정 (Principal Recast) 을 통해서 페이먼트 절감 효과를 얻어 보시라 권한다.
일정금액 한도이상(보통 1만 달러)을 일시불로 갚을 때 남은 잔액과 남은 기간에 대한 전체적인 페이먼트 조정요청을 할 수 있게 되는데 이걸 바로 모기지 원금재조정(principal recast)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3년 전에 30년 고정 모기지를 2.75% 이자율로 35만 달러를 받았다면 한 달에 원금이자 페이먼트로 1,429달러 정도를 지불했는데, 지난 3년 동안 갚아왔으니 대략 2만5천 달러 정도의 원금을 갚아 남은 잔액은 32만5천 달러, 상환기간은 27년이 남게 되는데, 만일 여유자금이 있지만 은행에 넣어도 이자가 없고 또 주식을 하자니 불안하고 미래를 대비해 페이먼트라도 줄이고 싶다면, 해당 목돈 5만5천 달러를 추가로 갚아서 원금재조정(Principal Recast)을 한다면, 남은 기간 27년을 당초 받은 이자율 2.75%로 5만5천 달러를 더 갚고 남은 잔액 27만 달러로 다시 계산해 말 그대로 원금재조정을 통해서 월 페이먼트를 다시 산출하면 매달 내는 페이먼트는 1,181 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즉 원금 5만5천불을 더 갚으면서 같은 이자율로 약 250달러 정도의 월 페이먼트를 줄이는 효과를 보게 된다.
원금재조정은 클로징 비용이 발생하는 재융자와 달리 거의 비용이 들지 않고 또한 주택 감정 및 소득이나 크레딧 검증절차도 없이 단순히 원금을 추가로 갚고 남은 금액을 이제 남은 기간으로 조정함으로써 페이먼트를 낮추는 효과를 갖게 한다.
특히 지금처럼 시장이자율이 많이 오른 상황에서 내가 현재 갖고 있는 모기지 상품의 이자율이 낮다면 그리고 여유자금이 있다면 재융자를 통해서 낮은 이자율을 실현할 수 없는 만큼 이런 원금재조정 (Principal Recast)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문의 (703) 868-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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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원 /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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