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 우크라 비밀요원 용의자로 지목…우크라는 관련설 부인
우크라이나 침공의 '기획자'로 불리는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이 차량 폭발 사고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유엔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다리야 두기나의 사망과 관한 모든 것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기나는 지난 20일 모스크바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폭발 사고로 숨졌다.
그의 부친 두긴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상에 영향을 끼친 극우 사상가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적극적으로 찬성했고, 2014년 크림반도 강제 합병 당시 우크라이나인을 죽이라며 크렘린궁의 군사 행동을 선동했다. 언론인이자 정치 평론가로 활동하던 두기나 역시 TV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둔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20일 두기나가 운전한 차량에 폭발물을 설치한 용의자로 우크라이나 비밀요원을 지목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연관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대통령 참모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보좌관은 "우리는 러시아 같은 범죄국가도, 테러국가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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