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공개 강연… “정권 바뀌어도 대북정책에 일관성 있어야”

지난 6월초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 이낙연 전 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낙연 전 총리는 22일 "지금 북한 비핵화 문제는 북한과 미국에 맡겨져 있지만 이제 한국의 역할을 확대할 때가 됐다"며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장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행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 협의회'(회장 김형률) 초청 특별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6월초 미국으로 건너와 조지워싱턴대학의 한국학연구소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이 전 총리가 공개 강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총리는 이날 강연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에서 한국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과제로 "한국의 대북정책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정권이 바뀌면 대북정책이 근간부터 바뀌곤 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정치도 대북 문제를 중심으로 양극화돼왔다. 그래서는 북한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면서 "정권이 바뀌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대북정책의 근간을 세우고 양극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역량과 정책에 대한 미국, 중국 등 관련국가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그러자면 우선 미국의 이해와 협력이 절실하다"며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선례를 예로 제시했다.
북한에 대해선 "핵 개발로 질주하며 고립과 빈곤을 계속할 것인지, 핵 개발을 멈추고 미국 등 국제사회와 대화하며 발전해야 할지 선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정부에 대해선 "북한에 이념적 접근보다는 실용적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실용주의 정책으로 북한을 고립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주문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한반도 종전선언에 미국이 협력하지 않은 것도 몹시 아쉽다"면서 "만약 미국이 종전선언을 실현했다면, 북한 비핵화에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 중국, 북한이 서방세계와 대치하는 신냉전구도 양상을 보인다고 평가한 뒤 "충분히 다듬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지 못한 대외정책은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위태롭게 만드는 무책임한 정책"이라며 '신중하고 균형잡힌 실용주의적 대외정책'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과 한국계 심박 조지아주 하원의원이 참석해 이 전 대표를 환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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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낙연이나 문재인은 시대에 뒤떨어진 정치인 아니면 북한의 술수에 말려들어 그들에 추종하다가 나라도잃고 자신들도 희생되는 바보들입니다. 종전선언후 북한은 핵을 포기안합니다.
나같으면 지금처럼 한국에서 주둔비 전부 대지아니하고도 통일하고 미군을 니들이 돈대고 주둔하라며 땅은 공짜로 쓰게할테니하면 미국은 얼싸좋다고 할겁니다 지금처럼 종전을 평화협정을 미국이 원하지 아니하는건 아랫사람처럼 단순하게 통일하며 공산주위된다고 생각없이 겁부터내니 70년넘게 요모양요꼴로 자존심구기며 산다고 난 쌩각합니다.
따라서 종전선언은 하면 안된다.
종전선언이되면 미군이 한국에 머물수 있는 필수조건이사라진다. 그후 미군이 한반도에서 떠나면 북한은 새로운 전쟁을 일으킬것이다. 미국이 파병하려면 시간이걸린다. 김정은이 노리는 거다
왜 우리문제를 쭝국이나 미쿡에 맏기는가 맏길려 하는가 맏긴다 하는가?, 전이가 핵으포기할거라 믿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안할걸 못할걸 절대로 불가능한걸 어거지로 밀어붙일려는가 협박할려 하는가 난 보저히 알다가도 모르겠다 핵 말하지도 생각도 눈도 돌리지 말고 통일해 핵 을 이웃 아니 누구든지 까불면 핵을 쓰겠다고 협박 용으로 사용하면 될일아닌감 왜 미쿡정부의앵무새 역활을 그리도 잘 하는지 70년넘게 바치고 굽실거리고 모진 간섶을 자존심 구기는 일을격었는데도 아직도 앞으로 또 어떤 일을 격을려 미쿡을 미쿡을.. 허허참..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