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시찰단 방문 협상 사실상 타결…이르면 29일 방문”

자포리자 원전 2개 원자로, 우크라 전력망과 분리돼[로이터=사진제공]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시찰단의 방문이 내주 초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소식통을 인용해 IAEA 시찰단의 자포리자 원전 방문 문제에 대한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고 보도했다.
방문 시기는 다음 주로 잡혔고, 이르면 29일에 방문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와 튀르키예를 오가면서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 정부와 각각 협상을 벌였고, 프랑스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자포리자 원전 상황을 논의했다.
IAEA 시찰단은 자포리자 원전 방문 시 수리에 필요한 부품 등을 지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최대 규모인 6개 원자로를 갖춘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의 침공 이전까지 우크라이나 전력의 약 20%를 공급했다.
올해 3월 러시아군이 장악한 자포리자 원전과 주변에서는 이달 들어 교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 탓에 발전소와 외부를 연결하던 4개 송전선 중 마지막 1개가 훼손되면서 우크라이나 전력망으로부터 분리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송전선 훼손으로 원자로 냉각 시스템이 멈추고 방사능 유출 사고가 일어날 뻔했다면서 러시아를 비난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모두 포격의 책임을 상대방으로 돌리면서 IAEA의 시찰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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